국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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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푸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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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4-01-12 15:31
본문
국수는 옛날부터 생일, 혼례, 회갑연등에서 장수와 축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올려졌던 귀한 음식으로 국수가닥처럼 길게 복을 누리라는 염원이 들어 있다.
옛날부터 밀가루는 귀하고 비싸 메밀가루를 이용한 것이 많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냉면으로 이 압착식 국수는 국수의 원조인 중국에도 없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인 셈이다. 특히 메밀로 만든 평양냉면이 유명하며, 춘천막국수 메밀국수도 냉면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의 당나라 시절부터 유래된 당면은 냉면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지만 녹말로만 반죽하여 만든다.
조선중엽부터 서민들이 만들어 먹던 수제비는 모양이나 만드는 방법과 지방의 사투리 등에 따라 뜨더국, 나화, 낭화, 탁면, 밀떡국, 착면 등으로 불리며 짙게 반죽하여 얇게 늘려서 손이나 수저 등으로 끓는 장국에 뗴어 넣어 끓이며 고기장국이나 멸치장국을 이용하였다.
오늘날에는 밀의 양산으로 인하여 제면시장이 거대해지고 전통국수는 거의 사라지고 몇몇가지만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면류로는 기계로 자른 세절면, 압출면, 연신면으로 분류되며, 세벌면으로는 소면, 칼국수, 중국의 라면, 절면, 태국의 크오이디오, 일본의 소바, 우동 이 있으며, 압출면으로는 우리의 냉면, 쫄면, 막국수, 쌀국수, 일본의 진공소바, 진공우동, 이태리의 파스타(마카로니, 스파게티), 중국의 하루면, 미분, 당면 등이 있다. 또 손으로 늘려서 만드는 연신면으로는 수제비, 손수면, 중국의 라면, 납면, 소면, 기스면, 일본의 테노베우동, 소면손라면 등이 있으며, 우리 전통국수로써 칼국수는 밀가루와 날콩가루, 계란을 넣고 반죽하여 홍두깨로 얇게 밀어 칼로 자른후 닭, 소뼈, 쇠고기, 멸치, 민물고기의 장국에 호박, 감자, 파 등을 넣고, 삻은후 황백지단, 고기볶음, 실고추등을 고명으로 사용하여 전도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